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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판매세 최고 1%p 인상 추진

오렌지 시의회가 대규모 적자 타개를 위해 판매세(세일즈 택스) 인상 추진에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14일 회의에서 판매세 인상안을 오는 11월 5일 주민투표에 회부하는 안을 논의했다.   시의회는 판매세율을 0.5%~1%p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렌지 시의 판매세율은 현재 7.75%다. 댄 슬레이터 시장은 이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주민투표에 부치는 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안이라고 말했다.   시의회가 판매세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특단의 조치 없이는 당장 내년 회계연도 예산에서 1900만 달러에 달하는 적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비영리 언론매체 보이스오브OC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시의회와 시 스태프는 여러 해에 걸친 부실한 재정 관리를 대규모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시 스태프는 현재의 지출 규모가 삭감 없이 계속 유지될 경우, 2년 내에 예비 기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시의회에 보고했다. 시의원들은 적자 타개를 위한 지출 삭감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삭감 대상 선정엔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 특히 1200만 달러 규모의 예산 삭감안 중 경찰국과 소방국 예산 삭감에 관해선 시의원 전원이 반대했다. 경찰국, 소방국 예산은 연 800만 달러가 넘는다.   시 스태프가 제시한 삭감안엔 태프트 도서관 매각, 소방서 2곳 폐쇄,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등 이벤트 취소 등도 포함됐다. 캐시 타불라리스 시의원은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 파산한다”며 환자가 살려면 쓴 약을 먹어야만 한다고 말했지만, 이날 회의에서 결정된 삭감 대상은 없었다.   예산 삭감에 난항을 겪은 시의원들은 다음 회의 전까지 판매세 인상에 따른 재정적 영향 평가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시 스태프에 지시했다.   판매세 인상안이 11월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회부되려면 내달 말까지 발의안이 확정돼야 한다. 시의회는 다음 회의에서 예산 삭감 문제를 다룰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 5일 대통령 선거 예비선거 당시 주민투표에 회부된 웨스트민스터 시의 판매세 인상 발의안은 과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반면, 2020년 풀러턴 시의 판매세 인상 발의안은 부결됐다. 임상환 기자오렌지 판매세 판매세 인상안 인상 추진 오렌지 시의회

2024-05-20

오렌지·헌팅턴비치도 캘시티 떠나

오렌지와 헌팅턴비치 시가 뉴포트비치에 이어 캘시티(가주도시연맹)를 떠났다.   오렌지 시의회는 지난달 26일, 헌팅턴비치 시의회는 지난달 19일 캘시티 탈퇴안을 각각 가결했다.     뉴포트비치 시의회는 헌팅턴비치보다 일주일 전인 지난달 12일 탈퇴안을 통과시켰다. 〈본지 3월 20일자 A-11면〉   세 도시의 탈퇴 사유는 지난달 5일 가주 프라이머리 선거 당시 주민 투표에 회부된 가주 발의안 1을 캘시티가 지지했으며, 캘시티가 시 정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발의안 1의 내용은 가주의 홈리스를 돌보고 정신 건강 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63억8000만 달러의 기금을 투입하자는 것이다.     알코올 중독치료시설, 정신질환자 보호시설을 이미 여럿 보유한 뉴포트비치와 헌팅턴비치 시의회는 시내에 더 많은 관련 시설 건립 압박이 가중될 것이라며 캘시티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특히 윌 오닐 뉴포트비치 시장은 발의안 1이 뉴포트비치와 비슷한 입장의 도시들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알면서도 캘시티가 발의안에 찬성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가주 발의안 1은 찬성 50.1%, 반대 49.8%로 통과됐지만, OC에선 반대 비율이 58%에 달했다.헌팅턴비치 오렌지 오렌지 헌팅턴비치 헌팅턴비치 시의회 오렌지 시의회

202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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